9일 발인 뒤 태안화력서 노제...정오 광화문 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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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균씨는 지난 해 12월 11일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계약직으로 근무하다 태안화력 9•10호기 석탄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태안화력 발전소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장례가 3일간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7일 김용균 씨가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날부터 3일동안 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조문에는 일반 시민들도 참석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장례 첫날인 7일 오후 2시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빈소를 찾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이 3일간 진행된 뒤 9일 발인 이후에는 고인이 근무했던 태안화력에서 노제가 열리고, 낮 12시 광화문에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의 마석 모란공원이다.

앞서 김 씨 유족 등은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장례를 미뤄왔지만, 지난 5일 당•정과의 합의안이 마련돼 사망 두달 만에 장례를 치르게 됐다.

더불어 시민대책위 관계자는 “김용균 씨가 억울하게 숨진 태안화력발전소를 다시 방문해 고인의 한을 풀기 위해 노제를 마련했다”고 했다.

한편 앞서 김 씨는 지난 해 12월 11일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소속 계약직으로 근무하다 태안화력 9•10호기 석탄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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