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 손흥민의 동점골과 페르난도 요렌테의 역전골로 맨체스터 시티 추격 가속

손흥민, 토트넘 핫스퍼 복귀와 동시에 시즌 리그 9호골 신고/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토트넘 핫스퍼 복귀와 동시에 시즌 리그 9호골 신고/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오랜 만에 웃을 수 있었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해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3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날 손흥민이 시즌 13호, 리그 9호골을 터뜨린 뒤 흐름을 찾은 토트넘은 후반 42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역전 헤딩골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로써 컵대회를 포함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에 연달아 패한 토트넘은 지난 21일 풀럼전 이후 승리를 만끽했다.

지난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으로 파울루 벤투호에 승선한 손흥민은 8강까지 진출했지만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하며 28일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체력적인 문제로 풀타임을 소화한 것에 부담이 있을 수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왓포드 크레이그 캐스카트의 선제골을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터뜨렸고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풀타임을 뛰게 하려던 것은 계획에 없었다. 위험을 감수해야만 했다. 손흥민은 정말 놀라웠다. 멋진 골이었고 대단한 공을 세웠다. 경기 초반부터 좋은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한편 리그 선두 리버풀이 레스터시티와 1-1로 비기면서 19승 4무 1패 승점 61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전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하면서 18승 2무 4패 승점 56으로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린 반면 토트넘은 18승 6패 승점 54로 맨시티에 승점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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