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나경원, 불참 의사 밝혔다” VS 한국당 측, “늦게라도 참석할 생각”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열린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비리 규탄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31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운영위에는 각 당의 원내대표 및 원내부대표들이 들어가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이날 원내대표들이 오찬을 함께 하며 2월 임시국회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불참을 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야 대치 국면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30일 기자들과 만나 “의장 주재로 한 원내대표 회동에 나 원내대표가 불참 의사 밝혔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31일 “상황을 봐야하는데 늦게라도 참석하실 생각”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당이 출입 기자들에게 전달한 나 원내대표의 31일 일정에는 12시 ‘국회의장 주재 운영위 오찬’이 나와있지 않아 일정이 유동적인 상황이다.

문 의장은 이날 청와대의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임명 강행으로 촉발단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철회를 촉구하며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회동에는 내달 11일 문 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미국 방문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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