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오는 30일 KT 위즈와 출국하며 합동 훈련하면서 2019시즌 준비 나선다

오승환, KT 위즈와 훈련하며 2019시즌 준비 본격 시작/ 사진: ⓒMLB.com
오승환, KT 위즈와 훈련하며 2019시즌 준비 본격 시작/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7, 콜로라도 로키스)이 2019시즌 메이저리그 준비에 나선다.

오승환의 매니지먼트사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9일 “오승환이 국내 일정을 마치고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오승환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무산되고 우여곡절 끝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었다. 73경기 6승 3패 21홀드 3세이브 시즌 평균자책점 2.63으로 호성적을 거두며 국내로 돌아왔다.

오승환은 귀국한 뒤 국내일정을 어느 정도 소화하고 지난해 12월 일본 오키나와로 개인훈련을 떠났다가 16일에 다시 돌아왔다. 투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를 갖췄고, 이번에는 KT 위즈와 함께 미국 애리조나 주 투산에서 합동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시즌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이어가면 오승환은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오승환은 국내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임의탈퇴 처분 등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복귀해야 하며, 해외원정 불법도박으로 인한 징계로 72경기 출장금지 처분도 받아야 한다.

비록 국내에 복귀하더라도 징계부터가 걸림돌이 되겠지만, 2019시즌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오승환이 마지막 시즌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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