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훈남들의 망가진 모습 화제

2월 8일 개봉 후 유쾌한 흥행바람을 몰고 온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 (제작 : ㈜아이필름/ 제공 : IMM인베스트먼트㈜/ 공동제공, 배급 : ㈜시네마서비스/ 감독 : 장문일 / 주연 : 김혜수, 윤진서, 이종혁, 이민기)의 관객, 네티즌이 뽑은 화제의 명장면들이 공개됐다.


카리스마 배우 이종혁, 눈물나는(?) 삼고초려
영화 <바람피기 좋은날>의 흥행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두 남자배우 이종혁, 이민기의 코믹한 모습들이 관객들과 네티즌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바람피기 좋은날>의 백미중의 백미로 손꼽히는 장면은 바로 애절하게, 비굴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여우두마리 이종혁의 연기이다.
영화 배우 이종혁, 하면 그 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남성미 물씬 풍기는 역할이나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의 이미지가 강했었다.
그러나 이번 영화 <바람피기 좋은날>에서의 연기는 실제 본인의 모습인지 연기인지 헷갈릴 정도로 리얼(?)하면서도 능청스런 연기로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작은새(윤진서 분)와 밀고 당기는 애정씬에서는 그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코믹한 삼고초려(?)를 하게 되는데, 첫 번째 그녀와의 잠자리를 위해 콘돔을 사는 장면, 두 번째 술을 마시고 싶다는 그녀를 위해 맥주를 사오는 장면, 세번째 술이 떨어지자 더 마시고 싶다는 그녀를 위해 다시 한번 맥주를 사오는 장면이다.
장면의 강도에 따라 관객들의 웃음도 배가 되고, 마지막으로 여우두마리가 맥주를 사 들고 호텔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에서는 극장은 폭소 바다가 된다.


누나들의 로망 이민기, 망가지는 모습도 귀여워
발렌타인데이에 가장 초콜렛을 많이 받았을 것 같은 남자, 2007년 가장 주목 받을 연기자, 대한민국 대표 완소남으로 자리잡은 이민기의 망가져도 귀여운 모습이 관객들과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바람피기 좋은날>에서 섹시함과 거침없이 바람을 피우는 이슬역 김혜수의 파트너로 선정된 이민기는 어리숙한 탓에 끊임없이(?) 온갖 구박과 미움을 받지만, 이슬이 너무 좋아 바람을 피우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슬의 남편에게 바람 피는 현장이 들통나서 한바탕 곤욕을 치룬다.
그 후 이슬과의 몰래 데이트를 위해 산골자기 숲길에서 접선(?)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리고 나타난다. 다시 한번 남편에게 들키게 되자 이슬은 대학생에게 달리는 차 안에서 뛰어내릴 것을 강요하고, 이슬의 거침없는 발길질에 나가 떨어진다.
이민기의 코믹한 표정과 몸을 아끼지 않고 숲길에서 데굴데굴 굴러가는 이민기의 모습을 보자 객석은 웃음 바다가 되었고, 이민기는 촬영 당시 본인의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연스러움(?)과 코믹함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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