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몰락한 AS 모나코 재물로 부활의 신호탄 쏘아올리나

권창훈, AS 모나코전서 선제골로 팀 승리 견인/ 사진: ⓒ게티 이미지
권창훈, AS 모나코전서 선제골로 팀 승리 견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권창훈(25, 디종 FCO)이 AS 모나코에 더 큰 근심을 안겼다.

디종은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디종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8-19시즌 리그1’ 22라운드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우측 공격수로 출전한 권창훈은 전반 24분 풀백 푸아 샤피크가 넘긴 볼을 좌측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면서 트래핑으로 골을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지난해 5월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과 수술을 거쳐 12월 20일 복귀한 뒤 리그 첫 골이다.

권창훈의 선제골과 나임 슬리티의 추가골까지 터진 디종은 모나코를 2-0으로 완파했다. 반면 전날 티에리 앙리 감독을 경질하고 시즌 중 경질했던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을 원상태로 돌린 모나코는 리그 2연패의 늪에 빠지며 19위를 유지했다.

지난 시즌 24승 8무 6패 승점 80을 기록했던 모나코지만, 이번 시즌에는 완전히 무너졌고 리그 18위를 기록 중이던 디종에게도 완패를 당하면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디종은 모나코를 꺾으며 16위로 올라섰다.

한편 권창훈은 몰락 중인 모나코를 재물삼아 이번 시즌 기세를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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