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장벽 예산문제로 불거진 갈등 역대 최장 기간 경신

ⓒYTN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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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35일 간 이어졌던 미국 셧다운 사태가 3주간 일시 해제되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를 중단하고 연방정부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음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잠정 합의안이 타결됐음을 밝혔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일시적으로 해제돼 정상 체제가 가동 될 예정이다.

일단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과 의회 지도부는 이날부터 약 2주간 셧다운 사태를 푼 뒤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국경장벽을 둘러싸고 앞으로 3주간 정상적인 국가 운영을 한 뒤 합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의회에서 위원회가 가동돼 국경 안보에 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가게 된다”고 강조하면서도 국경 장벽 건설에는 고집을 꺾지 않은 모양새로 갈등도 남아 있다.

한편 미국은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문제 갈등으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셧다운 사태가 진행됐다.

특히 역대 최장이었던 21일을 넘겨 35일까지 진행됨에 따라 연방 공무원 80만 명이 월급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공항 보안 직원들이 업무를 중지하면서 항공대란도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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