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레스터시티 구단주 헬기 추락 사망 이후 또 비극 전해지나

에밀리아노 살라, 비행기 실종 사고로 생존 불분명/ 사진: ⓒ카디프시티
에밀리아노 살라, 비행기 실종 사고로 생존 불분명/ 사진: ⓒ카디프시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에밀리아노 살라(29, 카디프시티)가 비행기 사고로 실종됐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23일(한국시간) “카디프시티의 스트라이커 살라가 비행기 사고로 실종됐다. 살라는 조종사와 함께 2인승 비행기에 탑승했고, 비행 이전에 사고를 두려워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살라의 실종에 영국은 영해가 아닌 곳에서 영국 왕립 해안 경비대를 투입하면서까지 15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다가 기상 악화로 수색을 중단했다. 수색 과정에서 살라가 탑승했을 가능성이 있는 비행기와 구명보트의 일부 파편 등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항공기가 왜 사라졌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살라가 탄 비행기가 추락했을 경우 기후를 고려해 생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살라의 친정팀 FC 낭트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아침 훈련을 취소했다. 낭트 회장은 “모두에게 사랑 받은 선수다. 어딘가에 살아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28일에도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시티 구단주가 레스터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관람한 뒤 헬기를 타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사고로 구단주를 포함 총 다섯 명이 사망한 비극이 있었던 바 있다.

한편 카디프는 지난 20일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19억 8,235만원)에 카디프시티로 이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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