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임은주 여성 단장으로 2019시즌 경영과 운영관리 개선

키움 히어로즈, 임은주 신임 단장 선임/ 사진: ⓒ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임은주 신임 단장 선임/ 사진: ⓒ키움 히어로즈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임은주 전 FC 안양 단장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2019시즌부터 키음 증권과 함께 하게 된 히어로즈는 경영 및 운영관리 개선 방안으로 허민 전 고양 원더스 구단주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했고, 프런트에는 임은주 신임 단장을 내세웠다.

임은주 단장은 지난 1990 북경아시안게임에서 여자축구대표선수로 뛰었고 1992년 이화여자대학교 축구팀 코치, 1999년부터는 K리그 주심을 맡았다.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입성하며 심판감독관, 심판강사, 여성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지난 2013년에는 강원FC 대표이사로 나섰고, 2017년 FC 안양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어려운 구단을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이끌었고, 현 키움 히어로즈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으며, 앞으로 구단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임은주 단장은 “개인적으로 준비하고 있던 회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제안을 받고 고민했다. 그러나 박준상 사장의 비전과 설득에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프로야구단은 선수단과 프런트의 전문적 분업화가 잘돼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로 지난 2017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단장을 맡았던 고형욱 단장은 스카우트 상무이사로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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