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결국 브라이스 하퍼 영입 무산되고 A.J. 폴락에 관심 돌리나

LA 다저스, 우타 외야수 A.J. 폴락에게로 관심 돌렸다/ 사진: ⓒMLB.com
LA 다저스, 우타 외야수 A.J. 폴락에게로 관심 돌렸다/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A.J. 폴락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0일(한국시간) ‘디 애슬래틱스’의 켄 로젠탈의 언급을 인용, “다저스가 폴락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밸런스와 유연성을 중요시하게 여기고 있는 다저스는 우타자 옵션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알렉스 우드, 카일 파머를 신시내티 레즈에 보내고 호머 베일리, 조시아 그레이, 지터 다운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지만, 외야수를 내주면서 외야수를 받지는 못했다.

당초 다저스는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으로 시도된 트레이드라 해석됐지만,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사치세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고 10년의 대형 계약을 원하는 하퍼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결국 다저스는 푸이그의 대체자를 하퍼에서 폴락으로 선회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한 폴락은 통산 637경기 타율 0.281 7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05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5년에는 157경기 시즌 타율 0.315 20홈런으로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우타 외야수로 다저스가 원하는 조건이지만, 폴락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해 영입 시 드래프트 지명권을 소모하게 된다.

한편 드래프트 지명권 문제를 비롯해 부상이 잦은 단점을 안고 있는 폴락을 다저스가 영입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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