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10일 사망한 탤런트 정다빈(27)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


국과수는 1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故 정다빈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 “타살 흔적이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정씨의 사인은 전형적인 목맨 사망”이라며 “고인의 왼쪽 손목에 형성된 지 6개월 미만된 실 모양의 상처가 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약물, 알코올, 마약 반응, 조직검사 등을 실시한 뒤 최종 감정 결과를 담은 감정서를 약 15일 후에 강남경찰서로 발송할 예정이다.


정다빈은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남자친구 이모씨(22)의 빌라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돼 죽음을 놓고 여러 의혹들이 제기돼왔다. 경찰은 이미 자살로 잠정 결론 내렸으나 유족들이 자살동기에 의문을 제기해 부검을 실시했다.


한편 유족과 소속사측은 13일 오전 5시30분 서울 아산병원에서 발인, 오전 7시30분 경기 벽제화장장에서 화장으로 고인의 장례를 치르고 청아공원에 유해를 안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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