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조별리그 중 밀로반 라예바치 태국 감독에 이어 베른트 슈탕게 시리아 감독도 경질됐다

베른트 슈탕게 감독, 시리아축구협회로부터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베른트 슈탕게 감독, 시리아축구협회로부터 경질/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이 국가대표팀 감독의 무덤이 되고 있다.

시리아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2019 UAE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한 독일 출신 베른트 슈탕게 감독을 조별리그 성적부진으로 경질했다고 밝혔다.

시리아는 지난 7일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B조 최약체로 평가된 요르단에 패배하면서 슈탕게 감독을 경질하는 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리아는 아시안컵 24개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로 다섯 번째로 높아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다. 그러나 조별리그 1무 1패의 성적으로, 지난해 2월 사령탑에 오른 슈탕게 감독은 시리아를 1년도 지휘하지 못하고 경질됐다.

아시안컵에서 경질된 감독은 슈탕게 감독이 두 번째다. 태국은 지난 6일 인도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한 뒤 첫 경기 만에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을 경질한 바 있다.

한편 시리아는 오는 15일 호주와 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