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다니엘 머피 떠난 자리에 브라이언 도저 단기 계약

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언 도저와 1년 900만 달러 합의/ 사진: ⓒMLB.com
워싱턴 내셔널스, 브라이언 도저와 1년 900만 달러 합의/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2루수 브라이언 도저(32)와 단년 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워싱턴이 2루수 도저와 계약기간은 1년, 900만 달러(약 100억 6,2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도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도저는 7시즌 통산 1002경기 타율 0.246 17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68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매 시즌 20홈런 이상을 때려냈고, 2016년에는 42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시즌 LA 다저스로 이적한 도저는 151경기 시즌 타율 0.215 21홈런 OPS 0.696으로 성적은 떨어졌지만, 2루수로는 드물게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로 가치가 있었다.

워싱턴은 지난해 8월 다니엘 머피를 트레이드로 시카고 컵스에 떠나보냈다. 카터 키붐이라는 내야 유망주가 있었지만 단기계약의 2루수는 필요한 상태였고 도저에 관심을 보였다. 콜로라도 로키스 역시 DJ 르메이휴가 시장에 나오면서 같은 상황이 됐다.

결과적으로 도저는 워싱턴과의 계약에 합의했다. 워싱턴은 유격수 출신 키붐이 2루수로 빅리그에 적응하는 기간 동안 도저에게 2루를 맡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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