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노영민, 경제산업 통찰력…주중대사 역임해 정세변화 잘 대응”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청와대 2기에 대해 발언 하고 있다.[사진 / 박상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청와대 2기에 대해 발언 하고 있다.[사진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청와대가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대사가 임명한 것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집권 3년차 빈틈없는 국정운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에 성과 내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당도 새로운 각오로 2기 청와대와 함께 당정청 긴밀한 소통 통해 민생경제와 평화 위해 더 매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비서실장에 대해 “국회 산자위원장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를 역임하는 등 경제산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 갖췄다”며 “주중대사를 역임해 급변하는 외교·안보 등 정세 변화에 잘 대응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올해 최우선 당면과제로 ‘일자리’를 꼽으며 “젊은 세대와 서민, 취약계층을 위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기존 일자리를 지켜내고 혁신성장을 통해 새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 일자리 예산을 23조원으로 대폭 늘려 편성한 것도 이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고용여건이 녹록하지 않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상용근로자수와 고용을 늘린 자영업자가 늘어가는 등 긍정적 신호도 분명 있다”며 “새해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개선 성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은 올해 10만개 사회서비스 일자리, 고령층, 여성, 취약계층을 위한 12만개 신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자리안정자금 혜택도 작년보다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규모도 작년보다 늘렸다”며 “올해 정부가 정한 일자리 목표치는 신규 취업자 15만명 증가”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여당·기업·노동계가 함께 노력하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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