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유세이,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캐치볼 시작하며 스프링캠프에서 전력의 몸 만든다

기쿠치 유세이, 한 달 빠르게 캐치볼 시작하며 페이스 천천히 올린다/ 사진: ⓒ게티 이미지
기쿠치 유세이, 한 달 빠르게 캐치볼 시작하며 페이스 천천히 올린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기쿠치 유세이(28)가 메이저리그 도전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7일 기쿠치가 전날 일본으로 돌아온 뒤 “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를 가장 필요로 한 구단이라고 느꼈다. 가장 먼저 제안을 한 것도 시애틀이었다. 여기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일 기쿠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입성하면서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도움을 받아 훈련을 하면서 협상을 진행했다. 크리스마스 휴일로 인해 협상이 지체된 듯 보였지만, 휴일이 끝난 후 시애틀과 합의했고 이제는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오는 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할 예정인 기쿠치는 이미 지난달부터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캐치볼을 시작했다. 지난해 5월 왼 어깨부상 전력이 있었던 기쿠치는 스프링캠프에서 갑작스럽게 끌어올린 몸 상태가 문제였다고 언급했다.

기쿠치는 “지난해 1월 말 캐치볼을 시작하고 스프링캠프에서 페이스를 올렸다가 어깨 경직이 왔다. 올해는 한 달 빨리 시작하면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 전력으로 던질 수 있는 몸 상태로 2월 중순에 시애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쿠치와 시애틀의 계약은 최대 7년 1억 900만 달러(약 1,220억 2,550만원) 규모다. 보장계약은 4년 총액 5,600만 달러(약 626억 8,080만원)이며, 2021시즌 종료 후 옵션을 통해 계약을 더 연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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