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 퀸 축구해설위원, 리버풀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데얀 로브렌 제외해야

데얀 로브렌, 리버풀 우승 위해서는 제외돼야 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데얀 로브렌, 리버풀 우승 위해서는 제외돼야 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 중앙 수비수 데얀 로브렌(30)의 경기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5일(현지시간) 미키 퀸 축구해설위원의 발언을 인용, “위르겐 클롭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로브렌을 수비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2018-19시즌 EPL 17승 3무 1패 승점 54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우승이 없는 리버풀에게는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즌이다. 그러나 로브렌의 수비가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4일 로브렌은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소극적인 수비로 두 골을 내주며 1-2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와 골키퍼 알리송 베커를 영입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허무하게 두 골을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로브렌은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막지 못하고 선제골을 내줬고, 라힘 스털링이 어렵지 않게 공간을 파고들도록 허용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잇따라 로브렌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모든 축구 팬들이 2실점을 로브렌의 실책에서 비롯됐다고 믿고 있다. 기복이 있는 경기력이지만, 리버풀은 로브렌을 중앙 수비수로 내세우고 있다.

퀸은 로브렌 뿐만 아니라 조단 헨더슨, 제임스 밀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 미드필더진의 경기력도 좋은 수준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로브렌을 기용하는 한 위 미드필더 세 명도 좋지 못할 것이며, 반 다이크도 로브렌의 7~8차례실수를 만회하느라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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