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저비용-고효율로 높은 생산성 낼 수 있는 선수

강정호, 저비용-고효율 선수로 다시 부상하나/ 사진: ⓒMLB.com
강정호, 저비용-고효율 선수로 다시 부상하나/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금 팀의 주축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아담 베리 피츠버그 담당기자는 5일(한국시간)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유격수가 필요한 피츠버그가 왜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잡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베리 기자는 “툴로위츠키는 저비용-고효율의 선수다. 부상 경력이 있지만 부담이 적은 선수다. 강정호, 로니 치즌홀, 조던 라일리스는 높은 생산성을 낼 수 있는 저비용 선수들이다. 강정호는 녹을 벗겨내면 향상된 결과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1월 피츠버그와 연봉 300만 달러, 보너스 250만 달러로 최대 550만 달러(약 61억 8,2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강정호의 과거 활약으로 볼 때 다소 적은 금액일 수도 있지만, 음주운전으로 2017시즌을 날리고 지금까지 인내해준 피츠버그가 오히려 많이 배려한 계약이다.

앞서 뉴욕 양키스는 툴로위츠키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지난 2006년 빅리그에 데뷔한 툴로위츠키는 통산 1286경기 타율 0.290 224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56의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2017년 발목 부사을 당하며 6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은 통째로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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