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BBC와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해트트릭 기록한 페르난도 요렌테 제치고 MOM 선정됐다

손흥민, 1골 2도움으로 MOM 선정/ 사진: ⓒ게티 이미지
손흥민, 1골 2도움으로 MOM 선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손흥민(27, 토트넘 핫스퍼)의 활약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버컨헤드 프렌턴 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경기에서 1골 2도움 활약을 펼치며 팀의 7-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영국 공영 ‘BBC’는 후반 12분 토트넘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때 터진 손흥민의 골 직후 “정말로 경기가 끝났다. 원더풀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 다시 한 번 빛나는 순간이다. 하프라인에서부터 달려 트랜미어 수비를 넘고 왼발로 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서지 오리에의 선제골로 시작돼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페르난도 요렌테가 골을 터뜨리고 다시 오리에가 한 골 더 추가했다. 그 다음은 손흥민이 직접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골 2도움으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3시즌 연속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달 20일 아스널전서부터 시작된 공격 포인트가 새해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 이후에도 요렌테가 두 골을 더 추가하며 해트트릭, 해리 케인까지 마지막 득점에 참여하면서 7-0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유럽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요렌테에게 양 팀서 가장 높은 평점 10점, 손흥민에게 9.3점을 부여했다. 그러나 ‘BBC’와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요렌테 대신 손흥민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한편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20분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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