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반도 평화의 기회, 올해 ‘열매 맺는 해’ 돼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CNN이 미국시각 3일 트럼프 행정부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물색 중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분위기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기대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적과 같이 찾아온 한반도 평화의 기회를 올해 반드시 열매 맺는 해 되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제(지난 3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사실을 알리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2차 정상회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김 위원장 신년 메시지에 대해 미국 정부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반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조속히 확정되고 비핵화 위한 협상이 다시 속도 내길 바란다”며 “연초 북미정상회담과 남북정상회담이 다시 열리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안착을 위한 실천적인 단계로 돌입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반도에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진척시키는 원년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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