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북미대화 재개 가능성 충분이 있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대북 실무협상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 및 미국인 북한 여행 금지 재검토 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그동안 엄격한 대북제재 방침을 고수한 미국이 유화책을 제시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인도적 차원 대북 지원을 매개로 북미 대화를 다시 진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에 따라 그동안 교착상태를 보이던 북미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며 “오늘과 내일 수석대표 회의를 통해 북미 협상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인도적 차원 제재 해지를 시사하면서 남북 교류에도 활력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6일 열리는 남북 철도 착공식이 남북교류를 확대하고 북미대화 진전을 가져오는 계기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