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스크린 대결에 주목!

오는 28일 개봉을 앞둔 '좋지아니한가'(감독: 정윤철/ 출연: 천호진, 황보라, 김혜수, 유아인/ 제작: 무사이필름/ 제공: CJ엔터테인먼트/ 배급: 시네마서비스)의 정유미와 '바람피기 좋은 날'의 윤진서가 닮은꼴 동갑내기 여배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좋지아니한가'의 정유미와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바람피기 좋은 날'의 윤진서. 두 배우는 같은 나이, 같은 소속사, 같은 수상경력을 가진 닮은꼴 동갑내기 여배우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갖춘 걸출한 신인배우로서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비슷하지만 그 매력만은 분명히 다른 두 배우의 2월 스크린 대결을 기대해 볼만 하다.


공통분모 제로 화기애매한 심씨네 가족에게 닥친 일생 최대의 위기를 다룬 '좋지아니한가'에서 우주에서 제일 나쁜 X ‘하은’ 역을 맡은 정유미는 아들 용태(유아인 분)로부터 순애보 사랑을 받는 여고생으로 등장한다. 발레리나의 꿈을 가지고 있지만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현실 때문에 그 꿈을 일찌감치 포기해야 했던 캐릭터. 정유미는 '좋지아니한가' 속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 냈다.


한편, '바람피기 좋은 날'을 통해 바람난 유부녀 역할에 도전한 윤진서 또한 시사 이후 언론의 호평이 받으며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두 배우는 각각 2006년 '가족의 탄생'과 2003년 '올드보이'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을 수상했으며, 2006년 2월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 색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유미는 2004년 단편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 으로 데뷔한 후, '달콤한 인생' '사랑니' '가족의 탄생'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영화마다 다른 이미지와 연기력으로 풋풋한 인상을 남겼다. '사랑니'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자연기상을, '가족의 탄생'으로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분 여자신인연기상과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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