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경질 배제는 위약금 때문일 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시 2,400만 파운드 지불해야 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 감독 경질 시 2,400만 파운드 지불해야 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세 무리뉴 감독을 사령탑으로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리버풀 원정에서 패배를 당한 무리뉴 감독을 두고 맨유가 경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했다. 맨유 수뇌부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밝혔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맨유는 1-3 패배를 당했다. 수비력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공격진도 부진하면서 7승 5무 5패 승점 26으로 리그 6위에 내려앉았으며, 상위권 팀과는 득실차가 지나치게 벌어졌다.

맨유의 부진이 깊어질수록 무리뉴 감독의 경질설은 계속 거론돼 왔다. 실제로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유력한 대체자로 언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맨유는 아직까지 무리뉴 감독의 경질에 대한 논의가 오고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 감독의 3년차 징크스와 부진에도 불구하고 맨유 수뇌부가 움직이지 않는 것은 위약금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1월 이적시장 이전 무리뉴 감독 경질 시 맨유는 무리뉴 감독에 2,400만 파운드(약 342억 4,344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맨유는 이런 상황에도 무리뉴 감독을 신뢰한다기보다 적지 않은 위약금에 고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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