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조달청이 해야 할 일들 생각하니 책임감 무거워"

17일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정 청장 모습 / ⓒ뉴시스
17일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정 청장 모습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무경 신임 조달청장이 “일자리 중심의 조달정책, 혁신성장 지원, 상생•협력의 공정한 조달시장, 경제활력 제고 등 4대 과제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정무경 조달청장은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앞으로 정부가 해야 할 일, 또 조달청이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니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정무경 청장은 “1961년 116억 원에 불과하던 조달사업 규모가 2018년 약 60조 원으로 약 5000배 이상 신장됐고, 조달행정의 패러다임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화됐다”며 “우리를 둘러싼 조달환경의 패러다임이 성장중심 경제에서 사람중심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무경 청장은 4개의 시대적 과제로 일자리 중심의 조달정책,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는 조달정책, 상생•협력의 공정한 조달시장,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조달정책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우리 조달행정이 이렇게 추진될 때 경제정책 3축 목표 달성에 기여함은 물론 시장으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 정신을 바짝 차리고 가야 한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 공무원들에게 “정책에 대한 창의적 상상력을 높여야 하고 정책성과를 내 국민이 이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소통을 통해 민간과 기업에 부담이 되는 규제와 무사안일의 벽을 깨뜨려야 한다”고도 했다.

말미에 정 청장은 “이를 위해 저부터 우리 직원과 격의 없이 자주 소통하겠다”며 “직원 여러분의 이야기를 겸허하게 듣고 직원 모두가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부서간 칸막이도 자연스럽게 깨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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