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청년 맞춤형 사회서비스 만든다…사업단 17곳 선정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 구성·운영도 / ⓒ보건복지부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 구성·운영도 / ⓒ보건복지부

 

[시서포커스 / 이선기 기자] 고용불안 등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청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사회서비스가 개발돼 제공된다.

16일 복지부는 내년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는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 17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17개 광역자치단체별 공모를 거쳐 선정된 사업단에서는 청년에게 필요한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높은 실업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119개를 제공하게 될 계획이다. 

사업단에 채용된 청년에게는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기존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에 취업을 알선해 주거나, 사회서비스분야 창업에 필요한 상담·교육 등의 지원과 함께 각종 지역사회 프로젝트(기획사업)에 참여 기회를 부여해, 사업단 참여 경험이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후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청년층이 고용불안 등 경제적으로 취약할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우울, 스트레스, 자살) 및 신체건강(흡연, 음주, 영양)이 매우 취약함에도 기존 사회서비스 정책대상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된다.

현재 19~39세 청년들을 보면 연율(47%), 폭음률(58%), 아침결식자 비율(43%), 스트레스 인지율(37%), 자살율(청년층 사망 원인의 40% 이상이 자살) 등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이 다른 연령층보다 취약한 상태다.

사업이 추진되면 운동, 식생활 개선과 같은 신체건강 개선 프로그램과 정서·심리지원이나 우울·스트레스 예방과 같은 정신건강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3월부터 각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더불어 같은 날 복지부 한 관계자는 “청년층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서, 청년의 건강 증진과 함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한 사회서비스 분야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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