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김정은 서울답방, 평화·경제 번영의 길 들어선다는 선언”

설훈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대북 정책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북한 우선주의’에 빠졌다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국가 안보 측면에서 비핵화의 빠른 길을 막고 안보를 등한시 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고 반박했다.

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은 사실상 완전한 비핵화 선언이고 핵 내려놓고 평화의 길·경제 번영의 길 들어선다고 전 세계에 공언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 서울답방으로 북측이 사실상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의지를 전 세계에 천명하는 강력한 메시지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는다면 미북회담이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며 “서울답방과 북미회담으로 북이 경제번영에 들어서면 평화가 경제가 되고 남북이 누릴 경제적 효과는 우리 생각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제 한반도 평화정착 기회 왔다”며 “우리는 이미 18년 전 한반도 평화정착 골든타임 실기한 적 있다. 2000년 클린턴 대통령 시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반도 평화 불씨 놓친 과거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워싱턴 방문 이뤄졌다면 남북 평화의 시기는 더 빨랐을 것이고 이 기회를 놓쳐서 평화 시기를 거꾸로 돌려선 안된다”며 “이번 답방은 한반도 평화의 변곡점이자 완전한 비핵화 절호의 기회란 점 상기시키고 여야 뜻 함께해 이룰 과제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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