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 이철행 기자] 집없이 사는 서민들이 적은 돈으로 주택을 마련 할 수 있다는 꼬임에 빠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여수시" 화장동 지역주택조합원들 일부가 순천검찰청에 업무대행사의 횡령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결과에 대해 지역민들이 귀를 곤두세우고 있다.

여수시 화장동지역주택조합은 "경사도가 심하여 허가를 득하기 어렵고 산 정상 가운데에는 철탑까지 있어 도저히 아파트를 신축 할 수없는 부지"인데도 불구하고 고층아파트를 건설 하겠다고 유명 건설회사를 내세워 허위 과장광고를 통해 조합원을 모집했다.

업무대행사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양모대표는 조합원들로 부터 계약금 이천만원을 받으면서 오백만원은 아파트 계약금으로, 일천오백만원은 업무추진비로 책정하고 "대행사 임의로 조합장을 선출한 후, A신탁사에 예치되어 있는 조합비를 사무실 운영비, 변호사비용 등 이런 저런 명목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조합원들에 의하면 파렴치한 업무대행사 대표는 자금도 없고 부지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동일한 수법으로 조합원들을 우롱하였다고 하는데 1차 조합원모집은 양X건설을 내세워 조합원 모집을 하였다고 한다,

그때 여수시청 도시과와 허가를 담당하는 민원과에서는 부적합 부지로서 지구단위 종 변경이 어렵다는 통보를 하였고 이에 양X건설이 아파트건설을 포기하면서 조합원 모집이 어렵게 되었고 당시 조합원들이 탈퇴하면서 손해를 보게 되어 일부가 고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과 검찰에서 유야무야 처리되었다고 한다.

당시 여수시에서는 조합원 모집이 허위, 과장된 사실을 인지하고 시민들의 피해를 줄여보고자 보도자료, 공문발송 등을 통하여 홍보하였고 1차 모집당시의 시공사인 양X건설은 시공계약을 파기하였고 이에 업무대행사는 여수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고 시담당 공무원을 고소까지 하였다고 한다.

여수시를 상대로 한 소송의 1심 판결일을 목전에 두고 크리에이티브코리아 대행사는 소송에서 100% 승소 할 것처럼 홍보를 하면서, 시공사를 광주의 한X건설로 선정한 후 2차 조합원을 다시 모집하고 동일한 수법으로 측근 조합장을 내세워 신탁사에 예치된 조합원들의 돈을 또다시 마음대로 인출하여 사용하였다고 한다.

2차 조합원 모집 당시 대행사 측은 광고지를 통해 조합원 탈퇴 시 계약금 이천만원 전액을 환불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시공사인 광주의 한X건설까지 직인을 찍어 조합원들은 믿고 계약을 하였다고 하면서 힘들어 했는데 더 큰 문제는 계약을 해지하면 계약금 500만원을 돌려주겠다고 해놓고 계약서만 파기한채 계약금마저 돌려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다수의 조합원들이 업무대행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  중에 있는데 여수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마친 대행사 양모대표는 조합비 80여 억원 중 70여 억원을 결산보고도 없이 마음대로 사용했으면서도 고소를 한 조합원들을 비난하며 또 다시 조합원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나서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하고있다.

대법원에서 승소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던 대행사가 결국 패소하였는데, 이렇듯 집없는 서민들을 뻔뻔하게 우롱하고, 교묘한 수법으로 피땀흘려 모은 이들의 아까운 돈을 사취한 악덕 지역 조합주택 업무대행사인 크리에이티브코리아 양모대표에게 조속한 법적조치와 아울러 손해금액에 대한 보상도 신속히 이루어지기를 470여 명 조합원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