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남은 외국인투수 한 자리 타일러 윌슨과 재계약

타일러 윌슨, LG 트윈스와 총액 150만 달러 재계약/ 사진: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LG 트윈스와 총액 150만 달러 재계약/ 사진: ⓒLG 트윈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29)과 재계약을 마쳤다.

LG는 22일 윌슨과 옵션 30만 달러(약 3억 3,885만원) 포함 총액 150만 달러(약 16억 9,425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LG 유니폼을 입은 윌슨은 26경기 170이닝을 소화하면서 9승 4패 시즌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했다.

계약 후 윌슨은 “KBO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도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열성적인 LG 팬들과 만날 수 있어서 더 기쁘다.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LG는 전날 지난 201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던 케이시 켈리와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 2,950만원)에 새롭게 계약했다. 켈리는 지난 2008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0순위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 한 바 있다.

켈리의 영입과 윌슨의 잔류로 자연스럽게 헨리 소사와는 작별하게 됐다. 지난 2012년부터 7시즌 동안 KBO리그에서 활약한 소사는 2015년 LG로 입단했고 40승 41패 평균자책점 4.17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9승 9패 시즌 평균자책점 3.52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후반기 부상과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전체적인 시즌 성적은 좋았지만, LG는 새로운 외국인투수와 윌슨을 선택했다.

한편 소사는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있지만, 미국 마이너리그로 복귀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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