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살인사건, 시(詩).. 의미심장 문제작 '붉은 달 푸른 해'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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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MBC ‘붉은 달 푸른 해’ 베일을 벗을 때마다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2일 제작진 측이 공개한 티저포스터는 어두운 공간에서 벗어나려는 듯 문 쪽을 향해 서 있는 아이의 뒷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가 멀리 보이는 가운데 바닥에는 붉은 피로 얼룩진 누군가의 손, 그 손이 잡으려는 종이조각 등이 놓여 있어 궁금증과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더해진 “시(詩)가 있는 죽음에는.. 항상 아이가 있다”는 카피는 함축적이면서도 곱씹을수록 심장이 내려앉을 만큼 의미심장하다. 
 
‘붉은 달 푸른 해’ 티저포스터는 밝음과 어둠, 아이와 살인사건, 비밀과 단서가 될 수 있는 시(詩) 등 전체적으로 상반되는 이미지들을 한 공간에 절묘하게 담아냈다. 

이 같은 ‘붉은 달 푸른 해’만의 표현법은 앞서 공개된 1차티저, 2차티저 등에서도 활용됐던 바. 이는 결과적으로 보는 사람의 뇌리에 잔상을 남길 만큼 강렬했고 나아가 ‘붉은 달 푸른 해’가 대체 어떤 드라마인지, 어떤 이야기를 다룰 것인지 호기심을 갖게 만들었다. 
 
극중 주요 인물, 주요 배우들의 이미지에 기대지 않고 단순히 상황을 담아낸 티저포스터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완성했다. 

공개되는 콘텐츠마다 충격을 선사하는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인 ‘붉은 달 푸른 해’가 본 드라마에서 대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미치도록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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