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 입심대결 시사회에도 이어져

엔딩 크레딧과 NG장면서 두 번이나 박수세례 받아
박성균 감독 “영화 찍으며 성국이를 이해하는 것 가장 힘들었다(?)”


지금껏 이처럼 기발하고 유쾌한 코미디는 없었다! 내공 한번 진하게 느껴지는 세 코믹고수들의 막강 쓰리펀치코미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이하 김관장’(제작/제공: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 지난 24일 신촌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이 날 참석한 주연배우들은 폭소연발 ‘입담’으로 시사회 내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언론 시사회는 상반기에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코미디영화 ‘김관장’이 베일을 벗는 자리인 만큼 열띤 분위기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제작진 모두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애정을 갖고 찍은 영화인지라 쓰리 김관장을 맡은 신현준, 최성국, 권오중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등장해 그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감독을 비롯, 홍일점 오승현과 신현준의 아들로 출연한 권오민까지 참석해 막강 호흡을 자랑하며 ‘김관장 군단’의 위용을 과시했다.
‘김관장 군단’의 호흡은 옷차림부터 남달랐다.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에 등장한 세 관장들을 비롯한 오승현과 권오민은 모두 검정색 수트를 멋지게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아이디어는 시사회 전날 저녁 신현준의 ‘의상을 맞춰 입자’는 문자에서 시작되었다고. 이에 최성국은 “새벽에 옷을 사러 남대문까지 다녀왔다”며 너스레를 떨며 폭소를 연발하게 했다.
한편, 최성국은 “이 영화에 자신이 있다. 내가 자신 있어 하는 이유는 아마 영화를 보시고 나면 알게 되실 것이다” 라고 말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리고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님이 곧바로 입증됐다.
영화 상영 내내 웃음이 연이어 터져 나왔고, 급기야 영화가 끝날 때와 마지막 엔딩 크레딧과 함께 나온 NG장면에서 두 번이나 이례적으로 큰 박수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이날의 특별함은 바로 ‘김장군 군단’의 지칠줄 모르는 입담. 막상막하의 코믹입심대결을 통해 영화에 이어 최후의 승부를 벌였다. “권오중씨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 쿵후 김관장은 꽃미남을 캐스팅하려고 했었다”는 박성균 감독의 선방을 시작으로, “영화를 찍으면서 어려웠던 점이 많았지만, 제일 어려웠던 것은 성국이를 이해하는 것이었습니다” 라는 신현준의 멘트에 좌중은 폭소했다. 이에 질세라, 최성국은 “오승현씨가 캐스팅되었다는 말을 듣고 ‘이번 영화 끝날 쯤에는 결혼 발표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6개월 정도 촬영을 했는데 지금은 그냥 동료로 남고 싶습니다” 라는 깜짝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오승현 역시 3관장에게 결코 지지 않는 입담을 과시했는데 “김관장들이 모두 나를 어떻게 괴롭힐까 늘 고민해서 괴로웠다”며 “그래서, 홍일점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다” 고 애교스러운 멘트를 잊지 않았다.
권오중 또한 빠지지 않았다. 신현준의 ‘성국이를 이해 못해’ 발언에 이어 “저 역시, 그분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고 받아치며 “이 영화로 두 분(신현준, 최성국)을 처음 뵀는데, 두 분 다 외모까지 완벽하게 코믹스러워(!) 내가 어떻게 웃겨야 할지 고민에 빠졌었다’는 발언으로 두 배우의 외모를 소재로 좌중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황금 돼지해의 포문을 열, 제목만 들어도 웃긴 코미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은 오는 2월 8일, 기발하고 유쾌한 코미디로 대한민국을 웃음바다로 다시 한번 떠들썩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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