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FFP 위반 의혹 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나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FFP 위반 증거 확보 시 조사 들어간다/ 사진: ⓒ게티 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FFP 위반 증거 확보 시 조사 들어간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슈피겔’을 인용, “맨시티가 FFP를 위반한 의혹이 일고 있다. 맨시티는 FFP를 피해왔지만, 이를 위반했다는 증거가 발견될 경우 행동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EPL은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에 3년 최대 1억 500만 파운드(약 1,545억 원)의 적자가 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맨시티도 구단 역시 계좌를 지출했지만 슈피겔은 교묘하게 맨시티가 위반 여부를 피해갔다는 주장이다.

EPL 대변인은 성명서에서 “프리미어리그는 모든 클럽에 재정 규칙과 공개 의무를 가지고 있고, 클럽 재정 상황를 지켜보고 있다. 규칙을 위반할만한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고 사실을 입증할만한 자료가 있다면 조사에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아부다비 그룹으로부터 스폰서를 받고 있고, 실제 가치보다 높은 측정으로 막대한 수익을 조작하면서 자체적으로 흑자를 만들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맨시티는 “클럽의 명성을 훼손하려는 명확한 시도다. 보도에 인용된 자료는 해킹 혹은 도난당한 자료이며, 전후 관계가 불분명하다. 또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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