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감독' 티에리 앙리, 멀기만 한 1승

티에리 앙리 AS 모나코 신임 감독. ⓒVZ
티에리 앙리 AS 모나코 신임 감독. ⓒVZ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아르센 벵거 前 아스날 감독이 애제자 티에리 앙리에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10일(현지시간) 벵거는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으로 새출발을 하게 되면 심리적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며 “앙리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그에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현재 앙리의 부진을 두둔했다.

티에리 앙리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레오나르두 자르딤의 후임으로 AS 모나코의 감독이 됐다. 그러나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부터 지휘봉을 잡은 앙리는 5경기 2무 3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모나코는 리그 개막전 승리를 제외하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16경기에서 5무 11패(자르딤 감독 기록 포함)를 기록하고 있어서 ‘앙리 처방전’이 아직까지 효과가 없는 듯한 모습이다.

그러는 사이 순위는 폭락해 꼴찌 갱강에 골득실에서 앞선 19위로 강등권에 머무르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자도 속출해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PSG 전을 앞두고 무려 14명이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모나코의 운명을 앙리 감독이 타개해나갈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나코와 PSG의 리그앙 13라운드 경기는 한국시간 12일 오전 5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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