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산체스, 많은 주급 받지만 단순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을 방해하기 위한 영입?

폴 스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 비판/ 사진: ⓒ게티 이미지
폴 스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 비판/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폴 스콜스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7일(한국시간) “스콜스는 산체스의 맨유 이적에 대해 클럽이 필요한 선수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산체스 영입은 그저 맨체스터 시티를 견제하기 위한 계약이었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승 1무 3패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인 맨유는 올 시즌 답답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 이적설이 나돌았던 산체스를 영입한 뒤 뚜렷한 활약이나 출전 없이 시간만 흐르고 있다.

스콜스는 “산체스는 실력이 있는 선수지만 맨유 선수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는 조금 이기적이고 가끔은 본인만을 위해 뛰는 선수다. 우리에게 필요했던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몸값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39만 1,000파운드(약 5억 7,948만원)의 높은 주급을 받고 있지만, 주급이 무색할 만큼 활약이 없다. 단순히 맨시티의 영입을 방해하기 위해 맨유가 산체스를 영입했다는 스콜스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어진다.

지난 시즌 맨유가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스콜스는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 덕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해 맨유가 눈에 띄게 부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편 맨유는 오는 20일 첼시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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