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내역에 대한 감사도

유엔개발계획(UNDP)이 오는 3월부터 북한에 대한 현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UNDP는 북한에 지원된 자금이 핵무기나 미사일 개발에 전용됐을 가능성을 비롯한 기존의 대북지원내역에 대한 감사를 받기로 했다. 이번 결정에는 미국이 유엔의 저개발국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대북 현금 유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19일 애드 멜커트 UNDP 총재보를 만나 “유엔의 모든 기금과 프로그램들이 세계 각국에서 행하는 모든 활동에 대한 긴급하고 전면적인 외부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번 결정으로 유엔 차원의 인도적인 대북지원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면, 북한과 유엔의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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