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가 임직원들의 급여우수리를 모아, 겨울 방학 기간 학교 급식이 끊긴 결식아동 지원에 나섰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서울사무소에서 신방호 부사장, 직원 대표들과 서울시 사회복지관협회 안용완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식아동 돕기, 임직원 급여우수리 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1천114만원을 결식아동 지원단체인 ‘비프렌드’에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은 ‘비프렌드’에서 진행하는 결식아동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행사에 지원돼 겨울방학 동안 학교 급식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지원하는 비용으로 전액 쓰여지게 된다.
이번 ‘비프렌드’ 기부는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1천 여 명의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매월 급여에서 1천원 미만과 1만원 미만의 우수리(잔돈)를 모아 556만원을 만들었고, 회사에서는 동일금액을 매칭그랜트해 총 1천114만원을 조성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희망에 따라 1천원 미만과 1만원 미만의 급여 우수리를 모으는 천만(千萬) 사랑 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7월 급여까지 모은 급여우수리 금액은 회사 매칭그랜트와 함께 모두 1천700 만원이 태풍 에위니아 피해주민 돕기에 쓰여졌다.
최근 현대오일뱅크는 급여우수리 모금액의 사용을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결식아동을 돕자는데 찬성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