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변호인, “관련 자료를 해킹한 해커는 이 정보들을 팔려고 했다. 이 문서는 중요한 부분이 수정됐거나 완전히 조작됐으며, 미디어가 무책임하게 보도한 것”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날조된 문서에 의한 거짓된 주장/사진: ⓒ게티 이미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날조된 문서에 의한 거짓된 주장/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 측이 다시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1일(한국시간) “호날두의 변호사들이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문서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터무니없는 합의를 빨리 끝내라는 조언에 조작하기 쉬운 디지털 문서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의 주장은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 호날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를 호텔 스위트룸에서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호날두는 여성에게 사건을 침묵하는 대가로 37만 5,000달러(약 4억 2,870만원)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는 ‘가짜 뉴스’라며 독일 매체 ‘슈피겔’의 보도를 비난했지만, 미국 경찰이 수사에 다시 착수했고, 나이키와 EA 스포츠 등 호날두의 스폰서들은 자칫 큰 타격이 될지도 모르는 사건에 주목했다.

호날두 측 변호인은 “이번 소송에 제기된 모든 혐의를 부인한다. 이 일은 지난 2009년 합의됐고, 절대로 죄책감을 고백하거나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호날두가 성폭행을 했다는 것은 날조된 문서에 의한 주장이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 자료를 해킹한 해커는 이 정보들을 팔려고 했다. 이 문서는 중요한 부분이 수정됐거나 완전히 조작됐으며, 미디어가 무책임하게 보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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