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이번 결과에 회의적…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이탈리아의 계속되는 하향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도 위험?/ 사진: ⓒ게티 이미지
이탈리아의 계속되는 하향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도 위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탈리아축구대표팀이 우크라이나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 스타디오 루이즈 페라리스에서 열린 우크라이나와의 친선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후 하향선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이탈리아는 월드컵 진출 실패로 잠피에로 벤투라 감독을 경질하고, 5일 뒤에는 카를로 타베키오 이탈리아축구협회장도 자진 사퇴하는 등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60년 만에 본선 진출 실패에 큰 충격을 받은 것이다.

하지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부임에도 하향세가 뚜렷하다. 러시아월드컵 예선 탈락 후 열린 A매치 8경기 전적은 1승 4무 3패로 승률은 12.5%에 그치고 있다. 월드컵 통산 4회 우승, 6회 결승 진출 등을 거둔 이탈리아의 끊임없는 추락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탈리아의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말리노프스키의 동점골로 경기가 원점이 됐다. 전반전 치열한 경쟁이 오고갔고, 후반 10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이탈리아지만, 7분 만에 동점골이 나왔다.

경기 후 만치니 감독은 “이번 결과에 회의적이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다. 끊임없이 상대를 괴롭혔고,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 그러나 더 예리해져야 하고 강해져야 한다.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그룹3에서 1무 1패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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