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본회담이 진행중인 한미 FTA협상과 관련, 우리 국민 상당수는 FTA협상이 미국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라디오 [시사쟈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한미 FTA협상이 미국에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이 56.1%로 과반을 넘었으며, 양국 모두에 형평성 있게 진행되거나, 한국에 유리하게 진행된다는 의견은 각각 18.6%, 0.7%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미국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양국 모두에게 형평성 있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견은, 특히 30대에게서 가장 적게 나타났는데, 50대 이상이 27.4%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14.9%, 40대가 17.7%로 나타났다. 30대는 9.9%만이 “양국 모두에게 형평성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적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1월 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92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4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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