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원하면 누구나 몰카 구매 가능

?누구나 쉽게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양한 모양의 몰카를 구입할 수 있다. 사진 / 몰카 사이트 캡쳐?
?누구나 쉽게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양한 모양의 몰카를 구입할 수 있다. 사진 / 몰카 사이트 캡쳐?

[시사포커스 / 김경수 기자] 몰카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몰카 판매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9월26일 범죄 예방을 위해 규제 없이 판매되고 있는 몰카판매를 규제한다고 했지만 현재까지도 처벌기준이 모호해 논란만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전자상가 일대는 아직도 ‘몰래카메라’로 악용되는 초소형 카메라를 버젓이 판매 하고 있다.

상인 A씨는 “몰카 범죄가 급증하고 있지만 초소형 카메라 판매량은 변동 없다" "차 열쇠, USB 같은 실생활에 가까이 쓰이는 물건용 몰카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두워도 촬영 가능한 적외선 초소형 카메라, 라이터 모형, 차 열쇠형이다” “촬영 용량은 1시간부터 3시간까지 촬영이 가능하다”며 “구매 고객 대부분은 남성”이라고 전했다.

시민단체는 몰카범죄가 계속 급증하고 있음에도 대책마련과 몰래카메라 판매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김수희 한국여성단체연합 부장은 “몰카 불법촬영이 급증하는 것은 결국 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소형카메라 규제와 더불어 불법포르노 사이트 등 폐쇄도 함께 이뤄져야 여성을 타깃으로 한 몰카범죄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이미 국회에서 미투 법안과 관련해 소형카메라 구입을 규제하는 법안도 함께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에서 신속히 통과돼 여성들이 맘 편히 사는 사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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