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6라운드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부타르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CD 레가네스에 1-2 패배를 당하며 개막 후 5경기 무패에서 멈춰버렸다.

전반 12분 필리페 쿠티뉴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바르셀로나는 80%에 근접하는 점유율을 앞세웠지만 유효슈팅은 5개로 레가네스보다 1개 뒤쳐졌다. 특히 후반전 나빌 엘 자르와 오스카 로드리게즈가 68초 사이에 연달아 골을 내준 것이 충격적이다.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의 실수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리오넬 메시는 쿠티뉴의 선제골을 도우면서 활약했지만, 단 두 차례의 슈팅을 날렸을 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1무 4패로 리그 최하위를 달렸던 레가네스는 바르셀로나를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7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경기를 치른 레알 마드리드도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상대는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던 세비야로 약팀은 아니지만, 안드레 실바의 멀티 골과 비삼 벤 예데르의 전반에만 세 골이 터지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는 무득점으로 0-3으로 완패했다.

루카 모드리치의 골이 나오는가 싶었지만 비디오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고 무효가 됐다. 슈팅 자체는 21개로 세비야(16개)보다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3개에 그치며 세비야(7개)에 비해 적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1, 2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3승 2무 1패 승점 11)와의 격차가 승점 2점차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