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16일 민노당 당원대회 대회사

▲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박정희가 유신독재라면 노무현은 한미FTA를 저질렀다”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16일 대학로 마로니에에서 열린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민노당 당원대회 대회사를 통해 “한미FTA 저지를 위한 민노당의 정당한 정치활동을 정부당국이 방해하고 있다”며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유신독재가 있었다면, 노무현 대통령이 강행하려는 한미FTA 협상은 경제주권을 송두리째 빼앗는 매국 유신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표는 “한미FTA 저지 없이 민노당의 대선과 총선 승리는 없다”며 “9명의 민노당 의원들이 노천에서 단식 철야농성을 전개하고, 이런 기개로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이라 목청을 높였다.

특히 문 대표는 “노 대통령이 한미FTA를 강행한다면 20년 만에 민중항쟁을 다시 재연해 노무현정권을 끝장내고 민노당이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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