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아시아 신인타자 시즌 홈런 20개로 다시 경신했다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20호 홈런/ 사진: ⓒMLB.com
오타니 쇼헤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20호 홈런/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1회 말부터 플레처의 2루타 뒤 마이크 트라웃이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2-0으로 리드했고, 트라웃의 후속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총 3득점에 성공했다.

아시아 신인 타자 최다 홈런은 지난 2006년 조지마 겐지가 기록한 18개였지만, 오타니는 그 기록을 넘어서서 20개까지 경신했다. 또 오타니와 트라웃이 연속타자 홈런을 신고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6회 말 안타를 하나 더 추가한 오타니는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1회 말 3점 리드와 4회, 9회 추가 득점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타선이 5회 초 크리스토퍼 네그론과 미치 해니거가 각각 솔로 홈런, 6회 네그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8회 초에는 에인절스의 네 번째 투수 호세 알바레즈가 2실점, 잇달아 등판한 짐 존슨이 1실점을 하면서 역전승을 허용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9회 말 업튼이 솔로 홈런으로 1점차까지 따라 잡았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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