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밀려났다

리오넬 메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최종 3인 후보서 제외/ 사진: ⓒ게티 이미지
리오넬 메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최종 3인 후보서 제외/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오넬 메시(31, FC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FIFA는 3일(현지시간)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세 명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와도 비슷한 구도로 당시에는 모드리치가 수상했다. 그러나 호날두와 함께 단골처럼 등장했던 메시의 이름이 올해에는 보이지 않았다.

지난 시즌 메시는 소속팀 바르셀로나를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는 8강 탈락,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대표팀으로 출전해 16강에 그쳤다.

반면 호날두는 UCL에서 15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3연패를 이끌고 클럽 월드컵까지 우승했다. UCL 5회 우승 및 6시즌 연속 UCL 득점왕까지 후보에 오를 수밖에 없는 기세다.

모드리치 역시 호날두와 같은 클럽 커리어를 올리고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크로아티아를 결승전까지 진출시켜 준우승을 거뒀다. 호날두와 메시가 발롱도르를 양분했지만, 이번에는 살라와 함께 다른 수상자로 예측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살라는 지난 시즌 32골을 넣으며 EPL 득점왕과 리버풀을 UCL 결승까지 견인한 바 있다.

한편 FIFA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각국 대표팀 감독, 주장, 팬 투표, 미디어 투표 등을 합산하며 오는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릴 ‘더 베스트 FIFA 축구 어워드’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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