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충분한 진전이 없다고 생각"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방북을 전격 취소해 북미관계가 다시 답보상태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25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동행계획을 밝힌 지 하루 만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방북 취소와 관련해 트윗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충분한 진전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 북한에 가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방북시기에 대해서도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해결 된 이후 방북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존경의 뜻을 내비치면서 “나는 그를 곧 만날 것을 고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방북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분쟁 탓에 중국이 돕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최근) 중국과의 무역 상황이 훨씬 어려워서, 그들이 (과거의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한때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날 방북 취소가 한반도 비핵화의 충분한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나오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비핵화 협상의 답보 상태를 공식 인정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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