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초청 오찬에 한나라당 등 야 4당 지도부가 불참한 것과 관련 “대화를 거부하는 오만한 자세”라고 비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김근태 의장 등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대통령 초청을 거부하고 아예 토론 자체를 막아버리겠다고 하는 것은 매우 비민주적인 발상”이라며 “민주주의를 하지 말고 독재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한나라당의 차기 후보들이 여론의 지지가 높으니까 몸조심하는 모양”이라며 “대단히 오만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 또 “누가 보더라도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유력한 정치세력이 이렇게 여론만 믿고 안하무인의 정치를 하는 것을 보고 나라의 장래에 대해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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