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제·기념사업 벌어져

▲ 박종철씨 흉상
박종철씨 사망 20주기를 맞아 추모제가 열린다.

한국사회당은 14일 오전 10시 30분 남영동 대공분실 앞에서 20주기 추모제를 열기로 했다. 사회당은 11일 공지를 통해 “박종철 열사가 독재에 항거하다 산화해간 지 올해로 20년이 된다”며 “1987년을 기억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함께 열사의 뜻을 기리는 시간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종철씨는 1987년 1월 14일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으로 수배된 이들의 거처를 추궁하기 위해 경찰의 고문을 받다 숨졌다. 당시 경찰은 “심문 도중 책상을 ‘탁’ 하고 치니 ‘억’ 하고 쓰러졌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별도로 ‘6월 민주항쟁 20년 사업추진위원회’는 11일 전국 10개 도시에서 20년 전 박종철씨 고문치사 사건을 담은 호외 5만부를 배포하는 등 기념사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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