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권역별 소비지분산물류센터서 소비지로 직접 출하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정부가 전국 6개소에 신(新)수산물 유통망을 구축기 위해 2022년까지 권역별 소비지분산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건립이 추진되는 수산물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제48조)’에 따라, 전국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수집해 소비지로 직접 출하하기 위해 대도시 권역별로 구축된다.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권역별로 수산물의 보관, 가공 및 판매 등 특성을 감안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는 수도권(인천)과 호남권(나주)에 소비지분산물류센터 2개소를 조성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수도권(1개소), 강원권(1개소), 충청권(1개소), 영남권(1개소) 등에 총 4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에 조성중인 인천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올해 11월경 인천 중구에 첫 삽을 뜰 예정으로 오는 2020년에 최초로 완공해 운영할 계획이다.
소비지분산물류센터에는 분산시설, 집하시설, 저온저장고 등이 필수시설로 갖춰지며, 포장•가공시설 등은 부수시설로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산물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수산물 처리 물량의 규모화를 가능하게 하고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임으로써,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생산자의 수취가격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해수부 한 관계자는 “소비지분산물류센터 건립으로 전국단위 신(新)수산물 유통망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수산물 생산, 유통단계의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하여 수산물 유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