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프리 시즌 1군 경기에서 골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 정식 데뷔 가능성 보이나

이강인, 레버쿠젠전 교체 투입돼 1군 비공식 데뷔 골/ 사진: ⓒGetty Images
이강인, 레버쿠젠전 교체 투입돼 1군 비공식 데뷔 골/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이강인(17, 발렌시아 CF 메스타야)이 1군 무대에서 데뷔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1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 돼 9분 만에 골을 터뜨리고 비공식 데뷔 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산타 미나, 호드리구 모레노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교체로 그라운드에 들어선 이강인은 42분 후벤 베주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골문을 열어 2018-19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올렸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은 뛰는 것을 머리로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다. 아직 성장하는 단계고 침착하게 볼 필요가 있지만, 아주 영리하고 성숙한 자세로 훈련을 잘 받고 있다. 이강인 덕분에 행복하다”고 전했다.

당초 프리 시즌 1군 훈련에 합류했던 이강인은 로잔 스포르, PSV 에인트호번, 레스터시티, 에버턴 등 경기에 출전했다. 단순히 가능성을 시험해 보기 위한 무대로 생각됐지만, 이강인이 골까지 기록하면서 정규리그 출전에도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개막전으로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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