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원하지만 연봉 많이 높아진다면 다른 감독 알아본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몸값 올라갔다/ 사진: ⓒGetty Images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몸값 올라갔다/ 사진: ⓒGetty Images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이하 FA)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연임을 원하고 있지만, 연봉이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틴 글렌 FA 회장은 2일(한국시간) 영국 공영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2020년 후에도 팀을 계속 맡았으면 좋겠다. 축구협회와 감독 모두가 이를 원하고 있지만 기간 연장에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오는 2020년 계약이 만료된다. 그러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4강으로 이끈 뒤 작용된 연봉이 문제다. 현재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연봉은 기본 180만 파운드(약 26억 5,102만원), 보너스 포함 250만 파운드(약 36억 8,197만원) 수준이다.

지난 2009년 미들즈브러에서 경질된 뒤 프로축구에 돌아고 싶다고 언급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몸값은 결코 낮지 않을 전망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1,500만 파운드(약 220억 9,185만원)다.

한편 글렌 회장은 “축구협회가 프리미어리그 클럽만큼 연봉을 지급하기는 어렵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다른 선택을 할 경우 차기 사령탑을 물색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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