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하고 터프한 캐릭터로 또 한번 연기변신!

드라마 ‘황진이’를 통해 아낌없는 열연을 펼친 하지원이 복서가 되어 돌아왔다.
하지원은 오는 2월 15일 개봉하는 '1번가의 기적'감독 : 윤제균/제작 : 두사부필름/제공&배급 : CJ엔터테인먼트㈜)에서 맷집이 필살의 무기인 ‘1번가’의 가장 무서운 여자복서 ‘명란’을 맡아 또 한번 열연, 완벽한 복서가 되기위한 하지원의 끊임없는 노력이 장안의 화제다.


말보다 주먹이 먼저인 ‘1번가’의 가장 무서운 여자
사내새낀지 기집애새낀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껄렁하고 깡따구 센 여자복서 명란(하지원). 머리도 나쁘고 든든한 빽 하나 없이 단단한 맷집과 고집으로 똘똘뭉친 그녀는 영화 속 챔피언이었던 아버지(정두홍)의 챔피언벨트를 찾아주기위해 권투에 목숨걸고 권투만을 바라본다.
엉뚱함과 순진함을 넘나드는 예측불허 ‘1번가’사람들의 대표로서 ‘1번가’를 밀어버리러 온 날건달 필제(임창정)를 제압하는 일등 공신이기도 하다.
명콤비 하지원과 임창정은 영화 '색즉시공' 이후 5년만에 재결합해 또 한번의 막강호흡을 자랑하며 코믹함으로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3개월의 맹훈련, 영화 속 10라운드의 경기에서 놀라운 실력 공개
'다모'와 '형사'의 무술부터 '황진이'의 다양한 춤까지 영화와 드라마에서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친 하지원이 이번에는 복싱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윤제균 감독이 캐스팅 당시 ‘복서 역에는 하지원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는 말처럼 하지원은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링 위에서 온 몸을 피멍으로 물들이며 연신 스파링에 몰두했다.
촬영 전부터 3개월동안 몸만들기에 착수, 여자복서 김주희 선수가 몸담고 있는 체육관에서 실제 권투 선수들과 똑같은 트레이닝을 받았다.
복싱 트레이닝의 기본인 윗몸일으키기와 팔굽혀펴기부터 줄넘기, ‘빤짝치기(blitz)’(쉬지않고 강하게 샌드백 치기) 등 모든 연습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여 체육관 선수들은 물론 스탭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틈틈이 가파른 언덕을 오르며 섀도우 복싱과 함께 뛰고 또 뛰면서 한달에 20일 이상은 물론이고 촬영전날까지도 훈련에 매진하여 완벽한 복서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하지원을 지도했던 세계챔피언 변정일씨는 ‘6개월만 연습하면 세계챔피언도 될 수 있다’며 그 실력을 입증했고 하지원 역시 ‘힘들지만 하고나면 기분이 좋다.’ ‘다른 운동과 다르게 내 속에서 열정 같은 무언가가 나온다’며 권투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연습으로 다져진 하지원의 리얼 액션은 현장에서도 발휘, 영화 속 10라운드의 경기 장면에서 놀라운 실력을 볼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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