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단체·기독교 대학 동아리, 동성애 합법화 규탄외쳐

반동성애·탈동성애를 외치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이하 반동성애 국민대회)가 14일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사진 / 오훈 기자
반동성애·탈동성애를 외치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이하 반동성애 국민대회)가 14일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현지용] 반동성애·탈동성애를 외치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이하 반동성애 국민대회)가 14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이날 서울광장에서 19회째를 맞는 서울퀴어문화축제(이하 퀴어축제)가 개최되자 기독교 단체 및 시민단체, 대학교 기독교 동아리 등 단체 연합으로 구성돼 대한문을 비롯한 퀴어축제가 개최되는 서울광장을 둘러싸며 반동성애 집회를 펼쳤다.

반동성애·탈동성애를 외치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이하 반동성애 국민대회)가 14일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사진 / 현지용 기자
반동성애·탈동성애를 외치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이하 반동성애 국민대회)가 14일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사진 / 현지용 기자

주최 측 추산 5만 여명이 모였다는 이번 반동성애 국민대회는 ‘퀴어축제 반론을 게재하라’는 문구와 함께 동성애를 ‘사회화 가정을 파괴하는, 국민 보건과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문제’라 명명하며, 성명서에서 “국가인권위원회의 동성애 옹호조장을 규탄하고 이를 합법화 시킨 국가들이 동성애를 세계적인 추세라며 일반 시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서울광장에서 선정적인 음란성 공연과 음란물을 전시하는 서울시장과 퀴어축제 측을 규탄한다”며 “동성애 반대의 자유를 침탈하는 국가인권위를 규탄하고 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제정 등 법무부와 입법기관의 시도를 강력히 저지할 것이다”며 퀴어축제와 현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반동성애·탈동성애를 외치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이하 반동성애 국민대회)가 14일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사진 / 오훈 기자
반동성애·탈동성애를 외치는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이하 반동성애 국민대회)가 14일 대한문 앞에서 열렸다. 사진 / 오훈 기자

이번 집회에 참여한 경희대 기독교 모 동아리 대표는 인터뷰에서 “대학가 반동성애 동아리는 학교에서 정식 동아리로 인정받지 못하고 동성애 지지 동아리보다 활발하지 못한 상태라 목소리가 많이 약하다”며 “그러나 20만 명이 넘은 청와대 국민청원처럼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쪽은 반동성애 지지 여론이므로 이번 대회에서 이러한 표현을 내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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